고양이 발로 차고 얼굴에 불질러…'끔찍'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09.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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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JTBC 캡처


경기도 부천의 한 공원에서 심한 화상을 입고 죽어가던 고양이가 발견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고양이는 지난 9일 경기도 부천의 한 중학교 앞 공원에서 영어 강사와 학생들에 의해 발견,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고양이 옆에는 라이터와 라이터 연료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등에 따르면 고양이는 턱뼈가 부러진 상태로 눈과 입술에 큰 화상을 입었으며 심한 탈수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응급조치로 목숨은 건졌으나 회복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이런 인간 같지 않은 일이. 생명이 있는 동물인데", "고양이가 뭔 죄라고", "예비 범죄자급이네요. 범인 반드시 잡아서 얼굴공개 해 주세요", "날로 흉악해지는 동물학대에 강력한 제도가 필요하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해 공원 주변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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