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역서 韓 LPG 수송선 추돌...연료 유출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9.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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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역에서 홍콩선적 화물선과 한국선적 액화석유가스(LPG) 수송선이 충돌해 대량의 연료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인터넷매체인 채널뉴스아시아는 이날 오후 2시경 싱가포르 남서부 해역에서 홍콩선적 화물선 '써니 호라이즌'호와 한국선적 수송선 'DL 샐비어(Salvia)'호가 충돌해 샐비어호의 연료창고에서 약 60t의 연료용 기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주롱섬 인근 술탄 소울에서 동쪽으로 7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근 항구도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척의 사고 선박은 주롱섬 항구에 정박돼 있다. 싱가포르 해양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7척의 순찰선과 공해방지 선박을 보내 유출된 기름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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