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웹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체조 여자 개인종합 예선경기에서 'The Nutcracker'에 맞춰 후프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손연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서 올림픽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리게 된다. 20120807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m
손연재는 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 1에서 28.075점을 얻으며 24명의 선수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총 24명의 선수 중 9번째로 출전한 손연재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배경음악으로 후프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난도(Difficulty)에서 9.5점, 예술(Artistry)에서 9.35점, 실시(Execution)에서 9.225점을 받아 총 28.075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첫날(9일) 후프와 볼, 둘째날(10일) 리본과 곤봉을 각각 연기한다. 한 종목당 1분 30초씩 연기하며 각 종목별로 30점이 만점이다. 보통 28점 이상을 받으면 에이스로 분류된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리듬체조 예선전에서 신수지가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어서 손연재는 결선에 진출만 해도 새로운 올림픽 역사를 쓰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