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예선 첫 종목서 3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2.08.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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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후프에서 28.075점 얻어 24명중 3위···순조로운 첫출발

↑한국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웹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체조 여자 개인종합 예선경기에서 'The Nutcracker'에 맞춰 후프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손연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서 올림픽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리게 된다. 20120807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m<br>
↑한국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웹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체조 여자 개인종합 예선경기에서 'The Nutcracker'에 맞춰 후프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손연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서 올림픽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리게 된다. 20120807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m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후프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해 순조롭게 첫출발을 했다.

손연재는 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 1에서 28.075점을 얻으며 24명의 선수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총 24명의 선수 중 9번째로 출전한 손연재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배경음악으로 후프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난도(Difficulty)에서 9.5점, 예술(Artistry)에서 9.35점, 실시(Execution)에서 9.225점을 받아 총 28.075점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는 28.8점(9.5+9.7+9.6)을 얻어 1위,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는 28.1점(9.5+9.5+9.1)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첫날(9일) 후프와 볼, 둘째날(10일) 리본과 곤봉을 각각 연기한다. 한 종목당 1분 30초씩 연기하며 각 종목별로 30점이 만점이다. 보통 28점 이상을 받으면 에이스로 분류된다.



리듬체조 개인전에서는 4종목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며 예선전에 출전한 24명의 선수 중 상위 10명만이 결선행 티켓을 따낸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리듬체조 예선전에서 신수지가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어서 손연재는 결선에 진출만 해도 새로운 올림픽 역사를 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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