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선수(왼쪽에서 3번째)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사진 가운데,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승전에 출전한 양학선 선수는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이도 7.4점의 '양1' 기술을 시도한 데 이어 2차 시기에서 7.0점의 '스카라 트리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합계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대한체조협회장으로 취임한 정 부회장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코리아컵 고양 국제체조대회'를 개최했고 AGU(아시아 체조연맹) 집행위원회를 인천에서 열기도 했다.
한국체조와 포스코의 인연은 故 박태준 명예회장 때부터 시작됐다. 박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고 1995년 포스코건설이 후원사 바통을 이어받은 것.
포스코 패밀리는 1985년 회장사를 맡은 이래 27년간 13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체조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부터 체조협회지원금을 연간 7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또 포스코교육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초·중교 체조대회를 통해 꿈나무를 발굴했다. 이 대회는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한국체조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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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따낸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한국체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