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 최강 맞아?" , 이집트에 3-2로 신승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 기자 2012.07.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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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다 실바 (사진=중계화면 캡쳐)하파엘 다 실바 (사진=중계화면 캡쳐)


세계 최강 브라질이 이집트에 3-2로 신승했다.

브라질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집트에 3-2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전반전에만 3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다.

전반 16분 과거 박지성의 동료였던 하파엘 다 실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스카(첼시)의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5분 수비 진영에서 온 긴 패스를 오스카가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 때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안드로 다미앙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2-0으로 앞서나갔다.

브라질은 전반 30분 이집트 왼쪽 진영에서 헐크(FC 포르투)가 올린 크로스를 네이마르 다 실바(산토스 FC)가 헤딩으로 넣으며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네이마르 (사진=중계화면 캡쳐)네이마르 (사진=중계화면 캡쳐)
전반전을 3-0으로 마친 후 후반전 들어 이집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6분 이집트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으로 떨어트린 공이 혼전이 됐고, 이때 이집트의 와일드카드이자 주장인 모하메드 아부트리카(알 알리)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툭 차넣었다.

이어 후반 10분, 센터 서클에서 띄어준 로빙패스를 하파엘이 헤딩으로 잘못 걷어내며 브라질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후반 30분 이집트의 두 번째 추격골이 터졌다. 수비 진영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바젤)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브라질 수비수를 제치며 왼발로 감아차 구석으로 넣었다.

3-2로 추격당한 브라질은 이때부터 다시 볼 점유율을 높여갔고 결국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브라질과 같은 C조의 벨라루스는 뉴질랜드를 1-0으로 물리쳤다. 브라질은 승점은 3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벨라루스에 앞서며 C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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