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직위 "축구티켓 160만장 팔았다...50만장 남아"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7.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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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예상 밖 축구 흥행 부진에 조직위 골머리

올림픽 조직위 "축구티켓 160만장 팔았다...50만장 남아"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종목의 티켓이 160만장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재키 브록-도일 대변인은 이번 올림픽 남녀축구 종목에 배정된 표 가운데 160만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브록-도일 대변인은 "이 판매량은 지난 유로2012 때의 판매량인 140만장을 넘어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축구 종목에 남아있는 표는 50만장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런던올림픽 조직위는 축구의 예상 밖 흥행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축구의 부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특히 다른 종목의 티켓은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어서 이런 상황은 더욱 눈에 띄고 있다. 축구종목이 경기수를 비롯해 경기 당 티켓수도 다른 종목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데다 올림픽 축구에 대한 관심도 평소 프로축구의 그 것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원이 9만석인 런던 웸블리 구장의 경우 관람석 절반 이상이 텅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조직위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급해진 조직위는 웸블리경기장의 맨 위층 좌석을 모두 폐쇄하기도 했다.

한편 조직위는 25일 글래스고 햄튼 파크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인 여자축구 미국-프랑스, 콜롬비아-북한 경기를 보기 위해 관객이 총 37,000의 객석 중 80% 정도 들어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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