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직원 사이버 사찰 개입한 적 없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2.07.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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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직원 사찰 논란과 관련, "총재를 비방하는 문건은 없었다"며 "제가 개입(지시)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익명게시판 글에 대한 법무법인 질의는 법규실장이 (윗선 보고 없이) 직접 한 것"이라며 "직원 개인들 간의 일인 만큼 제가 개입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또 "한 조직이 내부 소통 과정에서 어떻게 품위를 유지하고 소통하느냐가 문제였지 의사를 제한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한은 부총재도 법대 출신이고 한은법규실에 85명이 법 전공자"라며 "작은 행정도 일방적으로 하기보다 법 정신에 맞는지 확인해서 하라고 당부했고, 이런 점에서 이 부분 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시도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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