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獨 재무 "스페인 국채, 경제 펀더멘털 반영못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2.07.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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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페인 재무장관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스페인 국채금리가 경제 여건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24일(현지시간)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회동을 갖고 스페인 국채금리가 경제 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 공공부채 지속가능성 등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2.3bp 상승한 7.621%를 기록,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들은 스페인이 부채를 탕감할 수 있도록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스페인 은행권에 1000억 유로의 유로존 구제기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럽연합(EU)이 스페인정부와 합의한 구제금융 지원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수용, 최대 1000억 유로의 지원을 승인했다.



아울러 스페인을 비롯한 다른 EU정부 관료들은 스페인 정부가 은행권 뿐 아니라 전반적인 부문에서 구제금융에 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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