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 홈페이지 방문해 보니..절반이상 틀리거나 없어져..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7.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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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수 증가세 속에서 프랜차이즈형 창업시 신중함을 요구하는 조사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상가관련 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지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등록된 프랜차이즈 업체 415곳의 홈페이지 중에, 최근까지 홈페이지가 운영중인 곳은 18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홈페이지 공사중인 7곳 포함)

약 6년 사이 등록된 프랜차이즈 업체의 절반 이상이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한 셈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홈페이지 방문해 보니..절반이상 틀리거나 없어져..


구체적으로는 415개의 홈페이지 중 148개만이 최초 등록 당시의 주소를 유지·관리 중이었으며, 32곳은 홈페이지 주소를 바꿔서 운영 중인 상태였다.

또, 홈페이지 공사 중인 프랜차이즈 업체도 7곳이었다. 그밖에 나머지 228개 프랜차이즈 홈페이지는 빈 페이지이거나 다른 업체의 홈페이지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상가뉴스레이다에 등록된 프랜차이즈업체의 업종은 서비스·외식·유통 등으로 다양하다.

물론 단순히 홈페이지가 없어졌다고 해서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가 사업을 접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요즘과 같이 인터넷산업이 활발한 시기에 홈페이지 운영이 중지됐다는 것은, 프랜차이즈 관련사업 역시 중단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는 개인 창업에 비해 노하우 및 기술전수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프랜차이즈를 창업파트너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선호도 속에서 금새 사라지는 관련업체도 적지 않음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창업시장에서는 프랜차이즈업체 가맹점으로 창업에 나섰다가 금새 사업을 접은 자영업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가능하면 프랜차이즈 창업 결정시 본사의 실제적 능력을 함께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로 평가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등의 영향으로 신규 창업자나 창업희망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프랜차이즈형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본사의 규모나 포트폴리오, 실제적 능력 등을 미리 잘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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