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나가는 TV 프로그램들은 프로그램 명이나 주인공 이름이 붙은 제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 컨텐츠를 통해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 홍보는 물론 판매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미디어커머스’가 최근 TV 속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결부되면서 상품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장점 덕분에 상품을 알리는 새로운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신메뉴의 경우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일주일 가량 후에 고객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보통인데 <마스테셰프 등심 스테이크>의 경우 이미 프로그램을 통해 스테이크를 간접 경험한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 첫날부터 해당 메뉴를 찾으면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것.
특히 10화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박진감 넘치는 출연진들의 경쟁구도로 깊은 인상을 남긴 덕에 우승 레시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신메뉴 구매로 이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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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빕스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주말연속극 신사의 품격 10화에서 빕스에서 남자 주인공들이 브런치를 즐기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촬영 장소였던 빕스 등촌점 방문 고객 수가 촬영 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주말의 경우 보통 오후 1시 이후 손님이 몰리는 반면 11~12시 방문 고객이 방송 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뚜레쥬르는 드라마 속 서이수의 날씬한 몸매와 건강한 이미지가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여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면서 이 같은 관심이 제품매출로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찹쌀배기 칠곡 바게트>뿐 아니라 최윤(김민종)의 생일을 맞아 임메아리(윤진이)의 깜짝 생일선물로 등장한 하트케이크 역시 ‘메아리 케이크’로 불리며 실제 매장에서 케이크 이름보다 닉네임으로 더 인기를 얻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향후 TV 광고를 통한 효과만큼이나 미디어 커머스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품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미디어 컨텐츠를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