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Q 해외 발전부문 수주 긍정적-하나대투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2.06.28 08:17
글자크기
하나대투증권은 28일 현대건설 (33,500원 ▼450 -1.33%)의 3분기 해외 발전부분 수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주택부문 추가적 충당금 설정에 따른 실적 조정과 함께 9만5100원으로 하향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101억달러 중 49억달러를 달성했다"며 "3분기 중에는 쿠웨이트 Causeway 교량(21억달러), 방글라데시 Bibiyana 발전(3억달러) 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수위의 발전부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필리핀 Subic(5억달러), 카타르 Las
Raffan(10억달러), 베트남 Vung Ang(16억달러) 등에서 수주 낭보가 기대되고, 다변화 측면에서 베네주엘라 Poerto la Cruz 정유(13.5억달러)에 이은 동국가 후속공사 및 에콰도르정유, 모잠비크 발전 및 나이지리아 Brass LNG PJ도 낙찰 업체 윤곽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2% 감소했다"며 "이는 11%대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는 주택부문 미분양 충당금 반영에 따른 것으로 세적이익 역시 2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택부문 추가적 충당금 설정을 고려한 보수적 원가율 계상 등을 기준으로 추정 실적을 하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만2000원에서 9만5100원으로 내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