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 이탈 우려 여전..폭스바겐 자회사 대비 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2.06.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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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총선에서 '긴축 찬성' 정당들이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한풀 꺾였지만, 폭스바겐의 금융 자회사는 여전히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포함한 비상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보헤에 따르면 프랑크 위더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이 고조될 때 리스크 헤징이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상황을 포함한 유로존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폭스바겐 대리점과 소비자들의 금융과 폭스바겐의 은행 사업을 담당하는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는 유로존 붕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상황이다.

위더는 "유로가 계속해서 존속할 것이라 분명이 예상한다"며 "그러나 모든 회원국이 유로존에 머물러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난다 해도 그게 유로존의 끝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불행한 점은 누구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영향을 확실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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