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前 윙어 "기성용 팀의 핵심 아니다...제의 있을 때 팔아야"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6.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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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前윙어가 셀틱이 기성용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OSEN' 제공)▲셀틱의 前윙어가 셀틱이 기성용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OSEN' 제공)


과거 셀틱의 윙어로 뛰었던 바비 페타(38)가 셀틱이 루빈 카잔의 기성용(23,셀틱) 이적 제의를 거절한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페타는 18일 스코틀랜드 일간지 '스코티시 선'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좋은 선수지만 그가 얼마나 경기에 나서는지와 그 포지션에 다른 누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성용이 떠나면 닐 레넌 감독이 그 돈으로 더 좋은 스쿼드를 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셀틱이 6백만파운드(약 10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루빈 카잔의 제의를 거절한 데 대해서는 "그렇게 큰돈을 거절한 것은 셀틱이 주도권을 잡았다는 증거"라며 "많은 클럽들이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타는 "기성용은 스콧 브라운(27,셀틱)과 다르다"며 '팀의 핵심 선수가 아니다'고 말하며 지금이 기성용을 팔아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성용은 아직 아주 젊고 매주 빠짐없이 경기에 나서지도 않는다"며 좋은 이적 제의가 있을 때 기성용을 파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바비 페타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셀틱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풀럼 등을 거쳐 호주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해 은퇴한 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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