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붉은점모시나비는 IUCN 적색목록집과 CITES에 등록된 세계적인 멸종위기 곤충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나비는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한 개체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10쌍을 방사한데 이은 2차 방사로 총 20쌍 40마리를 방사하게 된다.
또 종 특성상 성충이 되는 시기가 많이 달라 암·수간 짝짓기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 멸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붉은점모시나비 알은 영하 27도까지도 견뎌 알로 월동하며 1월 초순에 부화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애벌레는 먹이식물인 기린초 등 식물 잎을 뜯어먹고 성장한다.
성충은 엉겅퀴, 쥐오줌풀 등 꿀을 빨아먹으며 보통 2주일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나비와는 달리 교미가 끝난 암컷의 배 끝에는 수태낭이 생성돼 더 이상 교미를 하지 못하게 되며 알은 보통 70~90개를 여러 차례 나눠 낳는다.
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 5월21일부터 삼척지역 일원에서 붉은점모시나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총 57개체가 발견됐지만 올해 133개체로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방사한 나비로 인해 개체수가 대폭 증가한 만큼 붉은점모시나비의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먹이식물 식재, 간벌 등 서식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