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난청 연구실 설립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2.06.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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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연구 전용 임상시험 공간 마련, 난청과 심리음향 관련 연구 및 사업화 계획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난청 연구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난청 연구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오디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난청 연구실'을 설립하고 지난 4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안에 위치한 난청 연구실은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난청 연구에 관한 임상시험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을 통해 난청과 심리음향에 관한 각종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음향 기술을 활용해 기술을 발굴하고 전문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오디오 기술력 확보해 청각 장애인의 고충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송·수화, 오디오 음질 향상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의 청각 특성과 취향에 맞는 음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난청 고객들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임상시험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같은 기술을 스마트폰과 음향기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신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 40여억원을 지원해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00여명이 인공 와우 무료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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