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첫째 아이라 새 옷을 장만하려고도 했지만,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고 아이도 계속 크기 때문에 굳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저렴한 비용에 대여점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강씨의 경우처럼, 필수품이 아닌 경우에는 대여점을 이용하거나, 꼭 필요한 물품도 중고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한복 전문 대여점을 운영하는 <아가나래>의 김희숙 대표는 “구정, 돌잔치 등 특별한 날 한복을 대여하고자 하는 방문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저렴한 가격에 단골도 늘면서 최근 매출도 약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놀이방,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행사 놀이방 세트에 대한 대여 문의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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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야구시즌의 시작과 함께 중고 야구용품을 찾는 이도 많아지고 있다. 주로 구매하는 용품은 글러브와 방망이 등으로 대부분 직장 동호회 등을 통해 처음 야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중고 용품을 많이 찾는다.
김 대표는 “중고용품의 가장 큰 매력은 좋은 제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
처음부터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실속 있게 구입하는 것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 의 김기록 대표는 “경기불황에 따라 소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중고나 대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소비 부담을 줄이는 알뜰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