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졸취업자가 대학간 친구보다 대우받는 곳이 앞서가는 직장" (종합)

뉴스1 제공 2012.05.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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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봉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고졸자가 취업해 3년 정도 지나면 대학 간 친구보다 앞서가는, 더 대우받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직장이 앞서가는 직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JobConcert)' 행사장을 방문, "이젠 고졸자에게 무슨 일을 맡겨도 된다. 이건 대졸자가 할 일, 저건 고졸자가 할 일 이렇게 나누는 생각을 기업이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나는 우리 사회가 고교만 졸업해도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능력도 지식도 갖췄다"며 "특히 지금은 인터넷 사회이지 않나. 이런 세상에 모든 일을꼭 대학까지 나와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 1호로 고교 졸업하면 일자리를 잡고3∼4년 일을 하다가 대학을 갈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을 약속했다"며 "이걸 이루려고 여러 모로 노력했다. 한국 어떤 직장도 고졸자를 보조자가 아닌 주력 인재가 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만든 공약을 실천에 옮기고 있기 때문에 고교 졸업후 좋은 일자리를갖고 좋은 대우를 받는 사회를 만들려고 앞장서고 있다"며 "여러분이 모든 직장의 중추세력이 되면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 강한 나라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의 취업부스들을 들러 고졸채용 확대를 당부했다.

한편 2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졸자만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로, 대기업을 포함한 110여개회사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했으며 11개 대학은 선 취업 고졸자들에게 재직자들을 위한 고등교육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기업 인사담당자 등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2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박범훈 교육문화수석, 노연홍 고용복지수석, 이동우 기획관리실장, 이성희 교육비서관, 이강성 고용노사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별로 개설된 채용상담 부스를 방문, 취업상담과정을 지켜보고 학생 및 상담원들을 격려한 뒤특성화고 학생들이 직접 의상을 제작한 패션쇼를 관람했다.

또 고교 재학생과 취업한 고교 졸업생, 기업 인사담당자, 대학관계자 등이 함께 진행한 고졸 취업관련 '공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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