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피팅 모델 출신 25세 男, “이제는 직접 팔아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5.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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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류 전문 쇼핑몰 <느낌표샵>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투데이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피팅모델은 온라인 쇼핑몰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전자상거래 토탈 솔루션 <메이크샵>이 쇼핑몰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지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가 피팅모델이 쇼핑몰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또 피팅 모델 고용여부에 대해 70%는 쇼핑몰 운영자 혹은 친인척이 직접 피팅 모델을 한다고 답했다.
쇼핑몰 피팅 모델 출신 25세 男, “이제는 직접 팔아요”


25세 동갑내기 친구 3명이 공동 창업한 남성의류 전문몰 <느낌표샵>의 최정건 대표(25)는 직접 피팅 모델까지 하며 쇼핑몰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예.



최 대표는 쇼핑몰 창업 전 한 쇼핑몰에서 전문 피팅모델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최 대표는 “모델로 활동을 하며 많은 옷을 입다 보니 고객이 원하는 색감, 원단, 디자인 등의 지식을 자연스레 쌓을 수 있었다.”며 “피팅 모델 출신인 만큼, 어떤 옷을 입어야 원하는 스타일을 얻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기에 자신 있게 쇼핑몰을 창업 했다.”고 말했다.



느낌표샵은 주요 타겟층인 20대~3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해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캐주얼이나 스쿨룩부터 깔끔한 오피스룩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최 대표는 “같은 연령대라도 다양한 옷을 원하기 때문에 한가지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디자이너 출신인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탁월한 패션감각과 전문적 지식을 익힐 수 있었기에,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느낌표샵의 장점은 공동 대표 3명 모두 다른 사이즈의 피팅 모델이라는 점.


170cm대 초반과 중반, 180cm대의 각기 다른 키와 체구의 모델이 옷을 입어 촬영하기 때문에, 고객은 자신의 신체조건과 비슷한 피팅모델의 착용 컷을 참고해 옷을 주문할 수 있다.

덕분에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반품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고, 고객 만족도도 높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

쇼핑몰 피팅 모델 출신 25세 男, “이제는 직접 팔아요”
고객 문의도 시대 흐름에 맞게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언제나 신속하게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 문의, 상품 입고 현황 등의 문의를 메이크샵에서 제공하는 쇼핑몰 모바일 메신저 몰톡으로 실시간 답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최대표의 노력은 꾸준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오픈한 느낌표샵의 매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4월 매출은 3월 대비 약 30% 이상 상승했다.

최 대표는 “피팅 모델 경력을 살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멋진 옷을 입는 즐거움을 고객에게 일깨워 주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남성의류 뿐 아니라 화장품, 향수 등 판매 아이템도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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