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예상을 웃돈 1분기 경제성장률 덕분에 오전장에서 한때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8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 대비 0.2% 하락한 8783.2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편입종목이 더 많은 토픽스지수는 0.2% 내린 737.38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이 대지진 재건작업 영향으로 예상을 웃돌아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가 낙폭을 줄여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1%, 전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추정치 3.5%를 웃돌았다.
노무라 홀딩스의 마이클 커츠 세계주식전략 담당 수석은 "(그리스 불확실성이) 몇주간 주식시장을 불안한 림보 상태로 가둬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가 퇴출되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을 지라도 지금을 예외적인 매수기회로 되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TV사업 제휴 소식으로 소니와 파나소닉 주가가 한때 1%대로 하락해, 1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0.9% 약세를 보인 반면에, 소니는 반등해 0.4%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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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 수산이 5.3% 급락세다. 다이이치 생명보험, T&D 홀딩스, 후루카와 기계금속, 간사이전력, 파이오니어 등이 3%대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오키전기, 아사히글라스, 미쓰이화학, NYK라인 등은 3%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과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으로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오른 2350.50을 기록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는 0.1% 상승한 942.69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 뛴 1만9374.16을 기록하고 있다.
제프리스 그룹의 션 다비 수석 세계주식 투자전략가는 "정책입안자들이 연말까지 한 두 차례 더 짜낼 탄약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에서 대만 자취엔지수는 0.9% 상승한 7300.05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0.5% 오른 2845.1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