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가 92달러대로 떨어지며 6개월래 최저치

머니투데이 뉴욕=권성희 특파원 2012.05.17 05:49
글자크기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일부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16일(현지시간)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과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그리스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자 힘을 쓰지 못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1.17달러, 1.2% 하락한 92.8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일 이후 6개월래 최저치다.



영국 런던 ICE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59센트 떨어진 111.65달러를 나타냈다.

천연가스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반면 4.7% 상승했다. 17일 주간 재고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공급이 평균 미만으로 늘어났을 것이란 전망이 천연가스 가격을 끌어올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