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랜드마크’지역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5.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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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띠아모 + 셰프의 국수전 최근 뒤따르고

필리핀이 한국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위치해 있고, 최근 불고있는 한류열풍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좋게 인식된 것이다.

필리핀에서 최초로 정착에 성공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다. 현재 3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SM아넥스점, 마닐라점, 그린벨트몰점이다.



모두 대형쇼핑몰에 입점해, 빠른 시일 내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매장이 오픈하면 공중파 방송사에서 취재 경쟁일 벌일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현지 성공을 위해 꼼꼼한 사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내 6개 우유 브랜드를 일일이 테스트하는 등 맛을 고급화했다.



그린벨트몰점의 경우 오픈 이후 일 매출 원화 120만원을 올리고 있다. 필리핀 초등교사의 월급이 원화 2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매출이다. 이같이 필리핀에서 띠아모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마닐라 시장이 매장 개설을 문의하는 등 매장 오픈 대기자만도 수십명에 이르고 있다.

띠아모는 필리핀을 비롯해, 중국과 캄보디아, 몽골 등 총 7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띠아모를 뒤따라 필리핀 진출에 성공한 브랜드는 <셰프의 국수전>이다. 지난해 필리핀 Nater Wellness Inc.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셰프의 국수전 필리핀 1호점은 메인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다. 마닐라의 라살대학(La Salle University) 바로 옆의 유니버시티몰(University Mall)에 35평 규모로 입점한다.

현재 매장 인테리어 공사 중이며 최종 매뉴얼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필리핀 마닐라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필리핀 전역에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며, 동남아시아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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