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실물경제 지표와 최근의 주요 정책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실물경제 동향 제2호'를 발간했다.
제조업 분야도 지난해 유출액(100억8000만 달러)이 유입액(56억5700만 달러)의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를 등지고 해외로 나가는 기업이 많아졌음을 의미하는데, 이로 인해 국내 고용감소 등이 우려된다.
특히 중소기업 정책은 그동안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효율적으로 운용이 이뤄지지 않아 중소 제조업의 영세화 심화 및 경쟁력 하락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산업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가격요인과 비가격요인으로 분류해 중국, 독일, 일본 등 제조업 근간의 경쟁국과 비교함으로써 국내 산업경쟁력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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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과 원/달러 환율, 단위노동비용 등은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속적인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국가 연구개발(R&D) 및 지식재산권과 같은 비가격요인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술 분야 무역수지 적자폭이 매년 확대되는 부분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는 설명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이번 경제동향 분석이 앞으로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정표가 돼 산업 현장에 계신 기업과 기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