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수습방안 궁금증 풀어드립니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5.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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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 마련…교수·변호사 등 전문가, 실무 공무원 강의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뉴타운·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30일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발표 이후 구역 주민과 주택·건설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 기대와 우려가 섞이고 있는데다 시 정책에 대한 오해로 인해 사업 찬·반을 둘러싼 구역주민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는 뉴타운·재개발 구역 추진위·조합원,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시 뉴타운 주택정책 방향과 서울의 미래건축 방향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정비사업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나와 시 미래도시 건축·주택 방향과 비전 등을 소개하고 시의 실무 담당공무원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거재생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를 돕는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도시·건축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는 지난 1일 양천구 문화회관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뉴타운 수습방안 궁금증 풀어드립니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거재생 시민아카데미는 무료이며 1회당 교육인원은 200여 명 내외다. 교육장소는 시민편의를 위해 자치구 5개 권역별로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구민회관 등을 교육장소로 선정했다. 시민 아카데미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기와 장소를 고려해 참가신청시 희망 회차를 선택해 이달7일부터 18일 사이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우측하단 '주거재생 시민아카데미' 배너창을 클릭해 교육 참여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송부하거나, 가까운 거주지 자치구 뉴타운·재개발 담당부서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역량 강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재개발·재건축 시민아카데미'행사를 6개월간 운영, 연인원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했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시의 주거재생사업 정책방향을 쉽게 이해하고 정비사업에 대해 진정한 권리주체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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