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藥 아바나필 성분, 美 FDA 판매승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2.04.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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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분 JW중외제약이 국내서 판매중…"마케팅 탄력 기대"

JW중외제약 (28,000원 ▼550 -1.93%)이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서 시판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아바나필(국내 상품명 제피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30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FDA는 미국 비버스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스텐드라'(성분명 아바나필)'을 신약으로 허가했다.



비버스사는 미국에서 총 126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복용 후 15분여 만에 약효가 나타났다.

이는 비아그라 등 기존 치료제에 비해 절반 정도의 시간 내에 약효가 발현된 것이며, 최대 40주 동안 추가로 복용한 환자들에게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버스는 유럽에서도 허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동일성분 제품인 '제피드'를 판매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은 마케팅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 FDA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유효성과 안전성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제피드는 JW중외제약이 2006년 일본 미츠비시 다나베사로부터 후보물질을 도입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JW중외제약은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대한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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