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영유아 영양사업 네슬레에 매각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12.04.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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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 달러에 매각 합의..이르면 오늘 중 발표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미국 화이자가 영유아 영양 사업부문을 스위스 식품업체인 네슬레에 110억 달러에 매각한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화이자와 네슬레가 이 같은 내용의 협상에 도달했으며 이르면 오늘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슬레가 화이자의 영유아 사업 부문을 9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협상 결과 매각 가격이 예상가보다 20억 달러 올랐다.



이에 따라 네슬레는 프랑스 다농과 미국 미드존슨뉴트리션(MJN)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화이자의 영유아 영양제 사업 부문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중국 최대 유제품 업체인 멍뉴(蒙牛)도 이번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제외됐다.

네슬레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27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분유 시장의 17%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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