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권위시절에도 자랑스러웠던 대한민국 MB가 하니 창피해"

뉴스1 제공 2012.04.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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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가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락클럽에서 청년비례대표에 도전했던 후보자 및 트위터를 보고 찾아온 청년들과 호프미팅을 하고 있다. 문 권한대행은 이날 "광역의원 기초 의원 (선거에) 가면 2030 청년을 의무적으로 공천을 하자고 앞으로 주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2.4.19/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가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락클럽에서 청년비례대표에 도전했던 후보자 및 트위터를 보고 찾아온 청년들과 호프미팅을 하고 있다. 문 권한대행은 이날 "광역의원 기초 의원 (선거에) 가면 2030 청년을 의무적으로 공천을 하자고 앞으로 주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2.4.19/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는19일 "70~80년대 권위주의 시절 때도 민주화를 위해 희생적으로 달려드는 사람 있어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운영) 하시니 너무 창피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한 락클럽에서 청년들과 만나 청년들의 정치의식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풀어 놓다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2002년까지는 대한민국하면 신나게 놀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2, 3년이 지나면서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았더니 내 생활이 개차반, 지긋지긋해졌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은 그는 그가 주창한 민주당 청년비례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 자리에는 정은혜, 김영웅 등 청년비례제도 참여자들과 트위터를 보고 호프집을 찾은 청년 20여명이 함께했다.



흥행실패로 끝난 청년비례를 언급하던 그는 "2030세대는 그 윗세대와 판이하게 다른 세대로 어른들이 정당 활동하고 이러는 것에관심이 없었다"며 "인터넷과 SNS를 탑재한 정당을 설계해 청년들을 모이라고 한 이후에야 청년비례는 가능한 것"이라고 청년비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11총선 후보를 가리기 위한 모바일경선에 대해서도 "경선 때는 선거인단이 만 명 정도 돼야 집단지성이 발생되는 거고 그러려면 후보가 충분히 노출돼야하는데 연대가 늦어졌고 단수 후보를 먼저 발표하는 바람에 모바일 등록 열기가 떨어졌다"며 상대적으로 모바일투표가 원래 의도대로 쓰이지 못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덧붙여 "대선 후보 경선때는 (모바일투표에) 아마 500만명이 참여할 건데 그걸 유지해서 지구당별로 DB(데이터베이스)를 남겨 제대로 된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전국 250개 지구당 별로 2만 명씩 DB를 남겨놓으면 후보들이 선거인단을 동원하더라도 경선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적어져 동원선거를 근절한다는 모바일투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 가산점', '연고 가산점' 등을 청년에게 부여하는 것을 제시했다. 지역구 경우 청년들의 당선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는 현상을 완화해보자는 고육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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