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부산MBC에서 열린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TV 대담·토론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오른쪽)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서로 바라보며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뉴스1(news1.kr)=이동원 기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TV토론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유투브 영상 링크를 공유하면서 저마다의 '관전평'을 내놓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juho***)는 토론 영상을 링크하면서 "토론으로는 손수조가 당연 압승이네요. 문재인은 새로운 정치보다는 과거에 집중하네요. 사상구민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는 당연 손수조가 앞서네요!"라면서 손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손수조 후보 트위터(@sonsujo) 화면 캡쳐
"문재인 예리한 논지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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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가 토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은 트위터 이용자들도 많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nitr***)는 "오늘 아침 국회의원 후보 TV토론회에서 맞붙은 문재인, 손수조. 문재인 후보의 압승이었다. 감정적인 말꼬리 문답이나 질문의 논지를 흐리며 시간 채우기에 급급했던 손 후보와는 달리 문 후보는 시종일관 예리한 논지로 자신이 적합한 후보자임을 입증했다"라고 평했다.
손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당에) 소신있게 발언하겠다"고 말했다가 "스터디를 한 뒤 문 후보님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한 발 물러선 것도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트위터 이용자 @Kimdh****는 "문재인 후보가 신공항문제에 대한 새누리당 당론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까 잘 모른단다. 스터디 하고 찾아뵙겠단다. 부산 사상에 출마하면서 부산시민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공항 문제에 저렇게 관심이 없을 수가 있나"라며 손 후보의 태도를 비판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 @essayinstr*****도 "손수조님은 당선되시면 대선에 출마하거나 당대표가 되시려나 보다. 당론과 다른 걸 초선의원이 바꿔서 공항 같은 큰 사업을 유치한다니. 문재인씨한테 지역구 버리고 대선 나갈 거라고 비판하더니 본인이 먼저 나가시려나?"라며 손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유치' 발언이 현실성이 없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