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낙폭확대..'삼성電·현대차만 잘 나가'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2.04.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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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다소 키워 2030선으로 밀렸다. 하지만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4포인트(0.67%) 내린 2035.64를 기록 중이다.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줄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데다 스페인의 채무 문제가 부각되면서 유로존 위기가 되살아나는 점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392억원을, 기관이 993억원을 각각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현재 63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계가 71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35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차익거래에서 774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15억원 매수우위다.

전기전자(0.24%)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통신과 건설업이 2% 넘게 내리고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가 상승반전, 134만원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0.60% 올라 1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흐름이 뚜렷한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역시 개장과 함께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데 이어 3% 이상 급등, 26만3000원까지 올랐다 현재 상승폭을 다소 줄여 1.37% 오른 25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 (113,900원 ▼5,700 -4.77%)도 0.8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 KB금융 (73,700원 ▲1,400 +1.94%)이 3% 넘게 급등하고 있고 신한지주 (46,450원 ▲650 +1.42%)도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반면 POSCO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2% 이상 빠지는 등 철강, 화학주가 약세고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한국전력, 1~2%대 내리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7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623개이며 보합종목은 56개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 후 하락반전한 뒤 하락폭을 급하게 키워 2%대 급락세다. 현재 11.20포인트(2.17%) 급락한 504.63을 기록, 5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선물도 낙폭을 키워 보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1.10포인트 하락한 272.85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0원 오른 11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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