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막 뉴욕모터쇼 "싼타페 등 전세계 SUV 신차경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04.03 15:52
글자크기

현대차 '싼타페', BMW 'X1', 벤츠 'GLK', 토요타 '벤자', 쉐보레 '트레버스' 등 SUV 신차경쟁

↑현대차 신형 싼타페↑현대차 신형 싼타페


4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뉴욕모터쇼에선 현대차 (245,000원 ▲3,500 +1.45%) '싼타페'와 함께 전 세계 SUV모델들의 신차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외에도 BMW, 벤츠, 토요타, 혼다, GM, 쉐보레, 링컨 등 거의 대부분의 주요 브랜드들이 CUV(크로스오버 모델)를 포함한 스포츠 유틸리티 신차들을 최소 한 대쯤은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서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신형 '싼타페'를 세계최초로 공식 발표한다. 그동안 일부 외관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실차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직 공개하지 않았던 엔진성능과 첨단 신기술들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선 오는 19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지난달 21일 사전계약이 시작된 이후 1만 대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3대의 싼타페 외에도 아반떼 쿠페, 벨로스터 터보 등 총 13대의 완성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114,300원 ▲200 +0.18%)는 지난 2월 시카고모터쇼에서 처음 소개한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이번 모터쇼에도 메인카로 출품했다. 이외에 럭셔리 스포츠 콘셉트카인 'GT', 블레이크 그리핀 컨셉의 'K5 하이브리드' 등 총 20대에 달하는 완성차를 전시하기로 했다.



↑2013년형 BMW X1↑2013년형 BMW X1
BMW는 2009년부터 유럽에서 판매중인 소형 크로스오버 'X1'의 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한다. X1은 벤츠 'GLK'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올 여름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된다.

벤츠는 새로운 헤드램프와 뒷 범퍼를 스포티하게 꾸민 신형 'GLK'를 발표한다. GLK는 벤츠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이번에 19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2.1리터 신형 디젤엔진과 상위버전인 204마력을 발휘하는 'GLK250 블루텍' 디젤이 처음 선보인다.

GM은 뷰익브랜드에서 내외관이 일부 변경된 크로스오버 모델인 '인클레이브(Enclave)'를, 쉐보레 브랜드에선 세계 최초로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장착한 '트레버스(Traverse)'를 2013년형으로 처음 발표할 계획이다.


토요타, 혼다, 스바루, 미쓰비시 등 일본차들도 SUV나 CUV 신차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토요타는 하반기 국내에도 선보일 '벤자'의 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한다. 벤자는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미 인디애나공장에서 2.7리터와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생산중이다.

혼다는 어코드의 파생모델인 '크로스투어'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이 차는 어코드 세단과 스테이션왜건을 결합시킨 기능적인 모델로 이번에 좀 더 크로스오버적인 스타일로 변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 미쓰비시는 지난달 국내에 처음 선보인 소형 크로스오버 'RVR(북미는 아웃랜더 스포트)'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스바루도 2013년형으로 내외관이 다소 변경된 '아웃백'을 출품할 계획이다.

이중 아웃랜더 스포트는 현재 국내에 2012년형 모델로 팔리고 있어 향후 2013년형으로 내외관이 변경될 경우 먼저 산 고객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