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주요 재무항목 싹쓸이..부동의 1위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2.04.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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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상장사 영업실적]선두유지 불구 이익은 대폭 줄어..현대車는 이익 급증

지난해 유가증권 종목 중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주요 재무제표 항목 1위를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싹쓸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율 순위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증시 대장주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다만 지난해 글로벌 IT수요 감소의 여파로 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20조8159억7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 한국전력 (21,150원 ▼150 -0.70%)(43조2148억6700만원)의 무려 세 배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차 (251,000원 ▼500 -0.20%)가 16.36% 늘어난 42조7740억77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포스코 (405,000원 ▼2,000 -0.49%)(39조1717억300만원), S-OIL(31조9138억6300만원) 등도 매출액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 면에서도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다. 전년 대비 21.59% 줄어들긴 했지만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11조7017억원을 남겼다. 현대차는 36.83%나 늘어난 4조7771억1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포스코(4조1960억2800만원), 현대중공업 (131,500원 ▼1,200 -0.90%)(2조6128억4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당기순익 역시 삼성전자가 가장 많다. 전년 대비 24.23% 줄어든 10조291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36.38% 늘어난 4조7408억8600만원을 기록했으며 포스코(3조1888억4500만원), LG화학 (402,500원 ▲7,000 +1.77%)(2조283억2300만원) 등도 높은 당기순익을 냈다.

연결기준 역시 삼성전자가 주요 항목 1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71% 늘어난 165조17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111조2176억6100만원)과 현대차(77조7978억9500만원)에 역시 크게 앞섰다.


영업이익은 6.05% 줄었지만 16조2497억1700만원으로 역시 1위다. 역시 SK(8조3464억9800만원), 현대차(8조754억7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당기순익 역시 삼성전자가 1위지만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24.23% 줄어든 10조291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6.38% 늘어난 4조7408억8600만원, 포스코는 15.74% 줄어든 3조1888억4500만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이 가장 적은 종목은 S&T홀딩스 (22,600원 ▼50 -0.22%)로 22조58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익이 가장 적은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무려 2조9937억85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당기순익 역시 한국전력이 3조5141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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