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야구 두번 죽이는 병살타"

뉴스1 제공 2012.03.30 23:04
글자크기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으로 야구선수 2명이 재판을 받게 되자 법무부와 한국야구위원회가 손을 잡고 '승부조작 등 부정방지 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달 17~31일 시범경기 기간 동안 프로야구 8개 구단 1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법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 첫날인 17일에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31일에는 SK 와이번스 선수들을 상대로 교육한다.

강사로 나선 법무부 손영배 부부장검사는 "승부조작은 대가를 받지 않아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범죄가 성립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라는 스포츠의 존재 의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스포츠를 죽이는 살인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승부조작을 행한 선수가 처벌받는 것과동시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아 프로야구 존립자체를 어렵게 하는 것이므로 야구의 병살타와 같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내달 5일 프로야구 심판, 기록원을 상대로 '승부조작 등 부정방지 법교육'을 하고 2군 선수까지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