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3월 으뜸앱을 수상한 '알람몬'은 20대 대학생 5명의 의기투합해 만든 서비스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3월의 으뜸앱 시상식'에서 김영호 말랑스튜디오 대표(가운데) 등 스튜디오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특히 알람이 울려도 쉽게 잠에서 깨지 못하는 이용자를 위해 알람에 게임모드를 도입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일어나지 않으면 알이 깨지는 서바이벌 모드를 채택해 이용자들에게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아울러 수익모델도 확보했다. 김영호 말랑스튜디오 대표(29)는 "주요기업의 광고모델을 알람 캐릭터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미 2개 기업과 광고계약을 마쳤고 향후 이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연예인들이 직접 단잠을 깨워주는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알람몬 역시 브랜드 노출 계약을 통해 수익을 거둔다. 광고주 역시 하루에 한번 이상 자사 브랜드와 광고모델이 노출돼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말랑스튜디오는 총 5명의 공동창업자로 구성됐다. 김 대표를 포함해 김경록 말랑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강진석 말랑스튜디오 개발팀장, 이기헌 말랑스튜디오 최고디자인책임자, 박지연 말랑스튜디오 UX팀장 모두 현재 대학생 신분이다.
이들들은 '삼성SW(소프트웨어)멤버십' 활동을 하면서 만났다. 자연스럽게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앱 개발에 나선 것. 이들은 알람몬 뿐 아니라 삼성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당뇨&영양' 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글로벌K스타트업'에 지원해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젊은 패기로 시작한 앱 개발 사업이지만 시작부터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다음달 법인설립을 추진해 본격적인 앱 개발 기업으로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