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는 예정보다 이틀 빠른 13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에 이같은 내용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FRB는 실업률이 13%로 오르고 주가가 50% 폭락하고 주택가격이 21% 하락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본자기자본 비율(Tier1)이 5%를 넘는지를 평가해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여부를 결정했다.
앨리 파이낸셜은 최악의 상황에서 기본자기자본 비율이 2.5%로 극히 낮게 나타났고 선트러스트 뱅크는 4.8%, 씨티그룹은 4.9%로 집계됐다.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19개 금융회사들은 스트레스 테스트 하의 최악의 상황에서 9개 분기 동안 총 534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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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씨티그룹은 4% 이상 떨어지다 하락률을 2.2%로 줄였고 선트러스트 뱅크는 3.7% 가량 급락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기본자기자본 비율이 5%를 넘어 스트레스 테스트는 통과했지만 4번째로 자본여력이 나쁜 금융회사는 메트라이프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는 이 소식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3.45% 하락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의 기본자기자본 비율은 5.1%로 평가돼 5%의 기준선을 간신히 넘어섰지만 일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는 FRB의 평가에 실망한다면서도 자사주를 20억달러 규모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뒤 주당 배당금을 12센트에서 22센트로 83% 올리겠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또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오르다 현재 상승률을 0.36%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