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피해를 당한 경찰관은 엘리제 궁 주변을 순찰하던 중에 궁 안에서 토마토와 구슬이 날아왔다고 전했으며, 사르코지 대통령의 아들인 루이(15·사진)와 2명의 친구들을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관계자는 "정식 사건 접수가 고려됐지만, 루이와 그의 친구들이 엘리제 궁 뜰에서 종종 놀곤 한다는 대통령의 설명과 사과를 들은 뒤에 접수가 취하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신문에서 사르코지의 자식들이 크게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1월말 힙합 프로듀서인 차남 피에르(26)가 우크라이나에서 배탈이 났을 때 자신의 전용기로 의료진을 급파해 비난을 듣기도 했다.
루이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두번째 부인 세실리아 아티아스와 낳은 아들이며, 장남 장(27)과 차남 피에르는 첫번째 부인인 마리-도미니크 퀼리올리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다. 현재 부인인 카를라 부르니 사이에선 지난해 태어난 딸 줄리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