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춘래불사춘? '착한 분양가' 통했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03.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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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106m² 최고 4대 1..평균 경쟁률 1.37대 1

수도권 분양시장의 봄은 송도신도시의 '착한 분양가'에서 찾아왔다.

대우건설 (3,960원 ▼55 -1.37%)은 지난 6일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인천 연수 송도동 33-1번지, 33-4번지)에 대한 3순위 청약결과 총 604가구(특별공급분 56가구 제외)모집에 825명이 접수해 평균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106㎡ H타입 6가구 모집에 2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4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84㎡ A타입 1.93대 1(150가구 모집에 290명 청약) △84㎡ B타입 1.04 대 1(294가구, 305명 청약) △84㎡ C타입 0.82대 1(11가구, 9명 청약) △84㎡ D타입 1.27대 1(11가구, 14명 청약) △84㎡ E타입 0.59대 1(22가구, 13명 청약) △84㎡ F타입 0.5대 1(20가구, 10명 청약) △106㎡ 1.78대 1(90가구, 160명 청약)을 나타냈다.



중형 106㎡에 대한 인기가 높았던 반면 일부 조망권 또는 향이 좋지 않은 곳이나 저층 타입에서 미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진행된 1,2순위 동시 접수 결과 8개 주택형 모두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막판 청약에서 선전한 것은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착한 분양가'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155만원에 책정돼 지난해 인천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된 타 단지와 비교해 분양가가 3.3㎡당 평균 100만~150만원이 싸다.



문장혁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탁월한 입지, 합리적인 분양가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용면적 106m²의 경쟁률이 1.9대 1로 마감된 것은 소비자들의 중대형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계약은 19~21일 진행된다. 한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와 동시분양에 나선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3순위 청약결과 평균 1.14대 1)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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