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부산, 개막전 강자와 독 품은 부산 맞붙는다

머니투데이 황인선 인턴기자 2012.03.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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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부산 아이파크가 4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에 강한 수원이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 부산이 설욕전을 펼칠 것이냐를 두고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K리그 개막전 승률을 보면 수원은 70.8%로 K리그 16개 구단 중 1위다. 수원은 지금까지 총 12차례의 개막전 중 7승(3무2패)을 거둘 만큼 개막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부산은 수원을 만나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부산은 지난 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0-1로 수원에 아쉽게 졌다. 지난 해 부산은 시즌 중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발목을 잡히고 만 것이다. 부산은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수원은 용병 스테보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0대2 패) 난투극에 대한 추가 징계 때문이다. 스테보는 지난 해 10월 19일 알사드(카타르)전에서 난투극에 휘말리면서 퇴장 당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추가 징계는 자국리그에 연계 적용된다. 따라서 수원의 K리그 경기에도 스테보가 출장할 수 없는 것.

그러나 지난 29일 쿠웨이트전에서 좋은 선방으로 2-0 승리를 도운 골키퍼 정성룡이 수원 골문을 지키고 있어 부산의 설욕의지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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