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하상세굴, 백제·칠곡·구미보서도 발견

뉴스1 제공 2012.02.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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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심명필 본부장)는 창녕 함안보에 이어 백제보, 칠곡보, 구미보 등 3곳 보에서 하상세굴(물 흐름 등에 의해 강바닥이 파이는 것)이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4대강추진본부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나머지 15개 보를 점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세굴을 확인한 3개 보 중 백제보는 추가세굴 방지를 위해 3월말까지 보강할 계획이다.

세굴은 폭우 등으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보 아래 하천바닥 등이 깎이는 현상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폭우때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보 수문을 일부만 개방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은 "칠곡보와 구미보는 세굴 깊이가 3~4m로 얇고 암반까지의 토사층도 5m 정도에 불과해 보강이 필요없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라고 설명했다.

본부는 또 지난 여름 홍수때 바닥보호공 하단에서 세굴현상이 발생한 달성보와 강정고령보, 합천창녕보 가운데 달성보와 강정고령보는 바닥보호공을 연장·보강해 이번 점검결과 추가세굴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합천창녕보는 보강중이라고 밝혔다.

달성보는 기존 바닥보호공 끝단에 불투수성 시트파일(강철판)을 박아 안전성을 높이고 세굴된 하천바닥면에 맞춰 경사면을 사석, 돌망태 등으로 보강했다.


또한 바닥보호공 보강은 암반 깊이까지 시행해 보강공사 완료 후 추가세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대강추진본부는 바닥보호공, 하상세굴 등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준공 이전 보완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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