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시내버스, 토요일 18% 감축운행한다

뉴스1 제공 2012.02.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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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News1   오대일 기자News1 오대일 기자


다음달부터 토요일 서울 시내버스 운행 대수가 평일보다 18%가량 줄어든다.

서울시는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버스 이용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다음달부터 토요일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1년 11월 기준으로 평일 시내버스 운행대수는 7167대로 하루 평균 528만7484명이 이용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6120대가 운행돼 422만9641명이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평일 대비 운행율은 85.4%, 승객이용비율은 80.0%에 이른다.



일요일 시내버스 운행대수는 5263대로 302만1535명이 이용해 평일 대비 운행률과 승객이용비율은 각각 73.4%, 53.1%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3~11월 승객수 자료를 토대로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승객수는 월 평균 3%정도 감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평일 대비 15% 줄여 운행하고 있는 토요일 시내버스 감축률을 3% 추가해 18%를 적용할 계획이다.


토요일 3% 추가감축 운행을 하면 배차 간격 이완 정도는 현재 10분25초에서 10분46초로 21초 정도 늦어진다. 반면 토요일 운행 대수가 6120대에서 171대 줄어들어 연간 28억4000만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달 중 버스조합과 회사에 토요일 감축운행계획을 통보하고 다음달부터 감축운행을 시작해 3~4월 승객수 변화를 모니터링한 후 5월 이후 감축률을 보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토요일 감축운행을 시작하지만 현재로서 평일대비 승객이용비율이 더 큰 공휴일의 감축운행 계획은 없다"면서 "승객이용비율이 낮더라도 대중교통서비스 유지 차원에서 일정 운행대수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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