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오대일 기자
서울시는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버스 이용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다음달부터 토요일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토요일에는 6120대가 운행돼 422만9641명이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평일 대비 운행율은 85.4%, 승객이용비율은 80.0%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 3~11월 승객수 자료를 토대로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승객수는 월 평균 3%정도 감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평일 대비 15% 줄여 운행하고 있는 토요일 시내버스 감축률을 3% 추가해 18%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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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3% 추가감축 운행을 하면 배차 간격 이완 정도는 현재 10분25초에서 10분46초로 21초 정도 늦어진다. 반면 토요일 운행 대수가 6120대에서 171대 줄어들어 연간 28억4000만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달 중 버스조합과 회사에 토요일 감축운행계획을 통보하고 다음달부터 감축운행을 시작해 3~4월 승객수 변화를 모니터링한 후 5월 이후 감축률을 보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토요일 감축운행을 시작하지만 현재로서 평일대비 승객이용비율이 더 큰 공휴일의 감축운행 계획은 없다"면서 "승객이용비율이 낮더라도 대중교통서비스 유지 차원에서 일정 운행대수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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