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남지방경찰청 News1](https://thumb.mt.co.kr/06/2012/02/2012021218028247351_1.jpg/dims/optimize/)
보성경찰서는 12일 세 자녀를 굶기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보성읍 옥평리의 박모(43) 목사와 부인 조모(3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 부부는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구원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에 따라 자녀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박씨 부부는 전날 "아이들이 감기 증세를 보인 뒤 지난 1일부터 차례로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가이날 "매를 맞은 아이들이 정신을 잃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박씨 부부의 자녀들이 영양 결핍 상태에서 심하게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박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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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씨 부부의 세 자녀들은 전날 오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교회를방문한 고모부에 의해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씨 부부는 자녀들의 사체 앞에서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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