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사 만난 김문수 지사 " 경기도 가장 큰 관심은 미군기지 이전"

뉴스1 제공 2012.02.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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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서연 기자=
9일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청을 예방한 성 김 주한미국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News19일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청을 예방한 성 김 주한미국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News1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지역 개발과 방어차원에서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을 예방한 성 김 주한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가 제일 관심이 많은 것이 지금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저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 조금 걱정하고 있다"고 전재한 뒤 "경기 북부에 포격 문제가 대두되면서 주민들은 불안하고 장사가 안된다.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 김 대사는 "예전 대사관에서 한미 동맹을 위해 기지 재배치를 다루는 일을 했는데 당시 가장 염두했던 것이 전쟁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었다"며 "주민미군 기지를 통폐합하고 기지 허브로 만드는게 방어능력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 김 지사가 "우려가 많다"고 하자 성 김 대사는 "FTA는양국에 이익이 되는 좋은 협정"이라며 "양측 모두 가능한 빨리 시행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생각도 대사님과 같은데 국내 정치가 미묘하게 돌아가 걱정"이라고 했다.

성 김 대사가 김 지사와 만난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성 김 대사측의 요청에 의해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와 성 김 대사는 이날 오찬에 이어 경기도 평택시 송탄국제교류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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