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터키 젊은이들, 한국기업 취업기회 많을 것"

뉴스1 제공 2012.02.07 09:02
글자크기
(서울=뉴스1) 서봉대 기자=

터키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 시간) 앙카라 대학에서 대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News1터키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 시간) 앙카라 대학에서 대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News1


터키를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후 (현지 시간) 앙카라 대학을 방문, '터키 젊은 세대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터키 젊은이들에게 역사적ㆍ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설명하고 양국 젊은이들이 미래 세대로서 양국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교류와 협력 확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터키 젊은이들은 한국 음식ㆍK-Pop등 한국문화, 터키내 한국어 교육 및 한반도문제, 한국-터키 관련 기관ㆍ기업에서의 근무기회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한국어과 전공자가 터키에서 (관련기관에)일할 수 있을 것이고 한국에 와서도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는 여러나라 젊은이들이 많이 와 있다. 외국인들이 와서 기업뿐 아니라 공무원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에서 한국어 하는 이들은 별로 많지 않기때문에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에 와서 도전하고 성공하면 연락주길 바란다. 인터넷에 내 이메일 주소가 다 있다"고 말했다.

또 "금년부터 한국의 세계적 기업들이 여기 투자를 하도록 서로 서명했다"며 "매년 한국어 전공이 20명 정도라고 들었는데 필요한 인재를 다 못구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얘기하고 싶으며 건강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마음의 자세만 되면 좋겠다"고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세계많은 나라를 방문하지만 바빠도 젊은 대학생들과 잠시 만나고 온다"며 "젊은이를 보면 그 나라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K-Pop 공연이 터키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지를 묻는 대학생 질문에 "K-Pop 멤버들을 초대하고 싶은데 너무 바쁘다"며"양국을 위해 (K-Pop 가수들이) 유럽을 갈 때 터키에 들를 수 있게 도움을 주도록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K-Pop 그룹 'JYJ'의 일원인 김재중씨를 소개하며 "재중이가 왔으니 나는 이제 사라진다"며 퇴장했다. 김씨는 주 터키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앙카라대학 강당에서 단독 팬 미팅 행사를 갖기 위해 머물고 있다.

청와대 측은 이날 행사와 관련,"우리나라 정상이 미래 한국-터키 우호ㆍ협력관계의 주역이 될 터키의 젊은이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터키 젊은이들 사이에 일고 있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에 화답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 뉴스1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