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강용석 동영상 선동, 개가 웃을 소리"

머니투데이 황인선 인턴기자 2012.02.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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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진중권 트위터)(출처=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문화평론가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동영상을 공개한 강용석 무소속 전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진 평론가는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 차례에 걸쳐 강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진 평론가는 "강용석, 동영상 공개. 아예 파파라치가 되셨네요. 이 분 얘기 믿지 마세요. 인터넷으로 '디스크 4급' 검색하면, 계단 못 오르기는 커녕 펄펄 나는 애들이 4급 받은 예가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계단도 못 오르는데 공익근무는 어떻게 하냐"며 "허리 디스크 4급이면 계단도 못 오른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리죠. 그런 애들 데려다가 논산에서 4주간 군사훈련을 시키나? 한 마디로 동영상 갖고 선동을 하겠단 얘기죠"라고 강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박 시장 아들이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강 의원은 "박 시장의 아들처럼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을 정도로 허리디스크가 심하면 계단을 자유자재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그간 계속 박 시장 아들이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받은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왔다. 진 평론가의 트위터 글은 강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공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진 평론가는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씨, 검색 한 번에 드러날 구라는 치지를 마세요. 믿어드리려 해도 수준이 돼야지요. 거 봐요, 결정적 한 방이 없죠? 그러니 변죽이나 울리는 거죠. 그러다가 고소당하시면 이번엔 "집행"이 "유예"가 안 될 수 있어요"며 강 의원을 향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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