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 (88,000원 0.00%)와 BAT코리아 등은 현재까지 별도의 담배인상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KT&G는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KT&G는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며 "물가 문제 등과 직접 연관돼 있는 만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가격인상 요인이 상당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KT&G가 민영화되긴 했지만 물가와 세금 문제 등 기획재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선뜻 가격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필립모리스는 말보로, 파알리아먼트, 라크 등 담배 3종의 국내 소매 가격을 1갑 2500원에서 2700원으로, 버지니아 슬림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는 10일부터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이들 4종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6.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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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2500원), 말보로 골드터치(2700원)와 버지니니아 슬림 리저브와 버지니아 수퍼 슬림 리파인(3000원)등은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04년 500원 가격을 인상한 후 7년 동안 가격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