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 간쯔 티베트자치주 루훠현의 가장 큰 티베트 사원인 드라코 승려 3명에 따르면 이날 루훠현에서 수천명이 시위에 나섰고 현지 공안과 충돌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AFP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루훠현에서 23일 낮 12시 즈음에 승려 3명이 분신을 시도하려 했고 그에 자극받아 100명 이상의 군중이 모여 칼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경찰서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칼 등을 소지한 무리가 경찰관들에 돌을 던지고 경찰차 등을 파괴했다"며 "(충돌 과정에서) 무리 중의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경찰관 5명도 다쳤다"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외국의 분리주의 단체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중국 정부의 신임을 떨어뜨리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그런 행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