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구치소에서도 깔대기? "목소리 크고 국회의원 포스"

머니투데이 정은비 인턴기자 2012.01.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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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촬영=박용훈 인턴기자 yh01@)정봉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촬영=박용훈 인턴기자 yh01@)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생활 정보 사이트 '82쿡닷컴'에는 '봉도사님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줄리아'는 자신을 "구치소에 자주 가는 직업, 변호사"라고 밝히며 "(정 전 의원이) 기결수라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목격담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을 접견하기 위해 또다른 변호사가 찾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구치소에서도 목소리 매우 크시고 법안을 내가 검토해야 된다며 국회의원 포스 마구마구 (풍겼다)"고 묘사했다. 이어 "피부도 상당히 좋았다"며 "그냥 웃으며 눈인사만 했는데 정말 사인 받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반가운 소식이다" "큰 목소리로 잘 있다니 다행이다" "구치소 목격담이 나오다니 (정 전 의원) 진짜 유명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목격담을 쓴 글쓴이는 "(정 전 의원을 보고) 너무 반가워서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정 전 의원이) 기결수라서 접견도 자유롭지 않고 담당 변호사가 아니라 기약은 없지만, 또 만나게 되면 후속탄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BBK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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