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G마켓(www.gmarket.co.kr)은 2011년 트렌드 상품을 분석해 온라인 쇼핑 키워드로 'CHANGE'를 선정했다.
◇Climbing equipment(아웃도어): 등산바지, 스포츠브라, 백팩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스포츠/기능성 언더웨어인 '스포츠브라'도 7만8000개나 판매되며 전년대비 64%증가했다. 아웃도어의 영향을 받은 '백팩' 판매도 28%나 늘어났다.
◇Heat-retaining fashion(보온패션): 야상스타일, 치마레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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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패션시장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이상기후에 대비해 보온성에 중점을 둔 '야상점퍼'와 '야상베스트', '야상재킷' 등 야상패션의류는 봄부터 겨울까지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17% 증가한 31만개가 판매됐다.
올 한해 하의실종 패션이 크게 유행하며 '치마 레깅스'가 21만개 팔려 G마켓 트렌드 상품에 올랐다. 바지를 대신해 입는 레깅스 역시 따뜻한 기모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Anomaly climate(이상기후): 레인부츠, 빨래건조대(이동식), 제습기, 놀이방매트
2011년 내내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잦은 비에 대비할 수 있는 레인부츠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11만개가 판매됐다. 실내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제습기'도 82%늘어난6만개 이상 팔렸다.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기 위한 '이동식 빨래건조대'도 전년대비 20% 늘어나 10만개가 판매되며 트렌드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잦은 비와 기습한파 때문에 실내놀이용품인 '놀이방매트'판매는 무려 352%나 늘었다.
◇New substitution foods(대체식품): 백색라면, 잡곡/혼합곡, 두유
식품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하면서대체식품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기존 식품을 위협했다.
꼬꼬면과 나가사끼짬뽕 등 '백색라면'은4만9000개 판매되며라면 전체시장을 키웠다. G마켓 라면류 판매량은 30% 늘어나기도 했다.
또 흰쌀보다는 잡곡과 혼합곡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잡곡/혼합곡은70%가 늘어난 22만개가 판매됐다. 우유 값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두유 판매가 35% 증가하기도 했다.
◇Goods of quality(고급화): 유아용물티슈, 커피머신, 태블릿PC, DSLR
고급형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도 2011년 소비의 특징이다. 유아용 고급 물티슈는 2200만개 판매됐다. 단일품목인 '순둥이물티슈'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900만개 판매돼 판매량 기준 G마켓 전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또 커피애호가들이 늘면서 G마켓에서는 기존 드립식이 아닌 에스프레소, 캡슐형 커피머신(커피메이커) 판매가 전년대비 40% 증가해 약 1만2000개가 판매됐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대신 '태블릿PC'도 전년 대비 200% 성장해 5000개나 판매되며 G마켓 트렌드 상품으로 선정됐다. 'DSLR'은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축소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부활을 이끌었다.
◇Economical products(저가상품): 1g 돌반지, 저가TV, 휴대폰 케이스, 로드샵 화장품
고급화 경향과 동시에 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휴대폰케이스' 카테고리제품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180만개나 팔렸다
'펜슬 젤라이너'(42만개) 등 고가브랜드를 대신할 수 있는 '로드샵브랜드'화장품도 트렌드 상품에 올랐다.
또한 LCD, LED TV는 고가브랜드 대신 중소브랜드 '저가TV'가 세컨드TV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년대비 판매가 530%나 늘었다. 금값이 급등하고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격 부담없는 '1g 돌반지'가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서민석 G마켓 커뮤니케이션실 이사는 "2011년은 다방면에서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포착된 한 해였고 유통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이 기존 소비 질서를 재편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며 "올해 역시 이러한 변화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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