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공공수주 1조원 클럽' 진입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1.12.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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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5조원, 매출 3조원 달성 가시화…"공공 건축·토목·플랜트 포트폴리오 다변화"

↑한화건설이 수주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십정경기장 조감도 ⓒ한화건설↑한화건설이 수주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십정경기장 조감도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올 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총 공사비 757억원 규모의 '언양~영천 고속도로 확장사업 4공구 공사'를 따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올 한해 1조51억원의 공공공사를 수주, '공공공사 수주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총 공공공사 수주 규모(7965억원)에 비해 26.2% 증가한 규모다.



이같은 수주 행보에 따라 한화건설은 올 한해 총 5조원의 수주와 3조원의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 토목분야에선 이번 공사를 비롯해 파주 월롱 폐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4공구 등을 따내며 총 311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2566억원에 비해 21.2% 증가한 규모다.

한화건설 '공공수주 1조원 클럽' 진입
공공 건축공사부문에선 지난 1월 서울 강북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십정경기장, 평택 미8군 병영·식당, 송파위례 A1-11블록 및 마곡지구 14단지 아파트공사 등을 수주하는 등 전년대비 23.4% 늘어난 5768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공공 플랜트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행복도시 열병합발전소와 영종~교하 주배관 제1공구 등을 확보하며 전년대비 62% 늘어난 117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한화건설 황희태 국내영업본부장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水)처리 분야뿐 아니라 미군 관련시설, 철도, 항만, 방파제, 열병합발전소, 미술관, 경기장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해외시장에서도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II 발전·담수플랜트를 비롯해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플랜트·오피스빌딩 설비공사 사업, 1억7500만달러 규모의 필리핀 돔 공연장을 수주하는 등 총 18억달러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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