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BBK 판도라는 열릴 것이다"

뉴스1 제공 2011.12.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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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혜민 인턴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6일 오전9시에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나와이날 오후 1시로 예정된 구치소 입감을 앞둔 소감과입장을 발표했다.

정 전 의원은"저는 오늘 진실의 재단에 바쳐지지만 오늘 구속수감됨으로 인해 BBK 판도라 상자는 다시 열릴 것이다"라며 "오늘 진실이 구속되지만 다음 차례는 거짓이 구속될 차례"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BBK투쟁의 끝은 총선의 승리, 내년 정권 탈환으로 이어지리라고 굳게 믿으면서 당당하게 굽히지 않고, 쫄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싸우겠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회의를 끝나고 나오는 도중아쉬움을 전하는 동료 의원들에게 "싸우러 간다니까 왜이래, 거짓말 하는 놈 내가 잡아다올게. 거기 교도소에 쥐가 많아. 교도소에는 고양이가 없어서 쥐가 많아 내가 고양이 역할하고 올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는 꽃이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이 꽃은 정봉주 의원을 떠나보내는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대법원은 22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BBK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징역1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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