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협, 집값 상승 유발 '10대 부동산 투기꾼' 선정

뉴스1 제공 2011.1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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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전국철거민협의회가 올 한해 부동산투기를 부추겨 집값 상승을 유발시킨 개인과 기업, 정부단체 등 '10대 부동산 투기꾼'을 선정해 22일 밝혔다.

10대 부동산 투기꾼에는 4대강 사업과 고위공직자, 국토해양부의 부동산정책 등이 포함됐다.



전철협이 선정한 부동산 투기꾼 1위에는 4대강사업이 선정됐다.

전철협은 "삼성, 현대, GS, 대림 등 상위10대 건설사가 4대강사업 공사수주율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며 "토건사업에서 한몫 잡으려는 부자와 권력층의 비리사슬이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2위에는 국토해양부의 12.7 부동산정책이 뽑혔다. 전철협은 12.7 부동산정책을 "서민의 내집마련을 돕기 보다는 부유층의 다주택거래를 돕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저축은행은 약 7조원에 이르는 경영부실과 영업비리가 대부분 부동산투기 개발에 관련되어 있다는 이유로 3위에 선정됐다. 반전세는 임대인에게 전세금에 이어 월세의 부담까지 증가시켰다는 이유로 4위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이상훈대법관 등 고위공직자'와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사저 매입사건', '평창 동계올림픽' 등이 10대 부동산 투기꾼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실시된이번 조사는 전철협 회원 및 서민의힘 회원, 일반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이메일, 서면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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