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北 변수 일시적…금리 오르면 사라"

뉴스1 제공 2011.12.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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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소희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대북변수보다는 오히려 전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동조화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조중재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대북변수에 의한 금리 움직임은 결국 경기 경제기초에 따른 흐름에 종속돼 왔다"며 "민감한 외인 투자 위축은 일시적으로 불가피하지만 국내적 요인 보다는 글로벌 금리동조화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외국인 일부 이탈에 따른 금리 상승 시 매수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돌연 사망으로 국고3년, 5년, 10년 금리가 각각 9bp씩 올랐다.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인 순매도가 1만9490계약에 달하며 32틱의 낙폭을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대북변수에 의한 금리 움직임 중에서는 당일 기준으로 가장 큰 폭 상승이다.

이는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커진데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 체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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